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드라마 '18어게인' (등장인물 관계도 포함)

JTBC 드라마 '18 어게인'

오늘 소개 드릴 드라마는 바로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인 18 어게인입니다.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 배우가 열연을 펼치면 좋은 작품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럼 먼저 등장인물 관계도 먼저 보시죠~

위에 관계도를 보시면 특이한 점이 홍대영역의 윤상현 배우와 고우영역에 이도현 배우가 같은 색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두 배우가 같은 역할을 연기했다는 것입니다. 이름이 다른 데 어떻게 같냐고 하시면 바로 인물의 30대 아저씨 역이 윤상현 배우고 10대의 역이 이도현 배우라는 겁니다. 드라마에서 모종의 이유로 갑자기 회춘해버린 30대 홍대영역이 10대 홍대영의 몸을 가지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찾아간다라는 콘셉트의 드라마입니다.

회춘한 몸으로 학교로 재입학하여 새로운 인생을 꿈꾸지만 오히려 전 부인과 자식들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가며 아버지로서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어디서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하여 한국 정서에 맞게 드라마로 제작한 것입니다.

리메이크가 된 원작 영화는 바로 ~~~~

뮤지컬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로 유명한 하이틴 스타 잭 에프론이 참여한 하이틴 영화 '17 어게인'입니다.

리메이크된 작품이므로 많은 설정들을 차용하였는데요. 우선 주인공이 회춘하여 학교로 돌아간다는 점, 농구선수라는 점, 가정이 불안하다는 점 등 큰 설정들을 가져왔고 또 위에 사진처럼 식당에서 아들을 괴롭히는 일진들을 혼내주는 장면 같이 명장면들도 중간중간 오마주를 하였습니다. 저도 저 장면을 보고 리메이크 작품이란 걸 눈치채고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2시간짜리 영화를 드라마로 리메이크하였으므로 많은 설정들과 장면들이 추가되었는데요.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바로 김하늘 배우가 연기한 정다정 역의 변화입니다. 영화에서는 비중이 적었지만 리메이크되면서 비중이 굉장히 커지며 드라마 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37세의 늦은 나이로 꿈이었던 아나운서의 지원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하는 그런 역할인데요. 이혼녀의 자식이 둘이나 있지만 그것을 단점이라 여기지 않으며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경력단절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어 극의 재미를 더욱 주고 있습니다.

또 많은 캐릭터들이 추가되었는데요. 유명 야구선수 예지훈 역과 변호사인 추애린 역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자 새로운 연애 라이벌과 절친한 친구로 나오며 극이 지루하지 않게 에피소드와 때로는 긴장감을 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 이 드라마에 눈길이 끄는 것은 바로 비주얼입니다. 우선 캐스팅된 배우들이 모두 선남선녀로 모두 좋으며 또 주연으로 나오는 이도현 배우가 아이유와 여진구 배우가 열연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고청명역으로 출연 배우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처럼 차세대 스타로 점차 비치고 있는데요. 이런 비주얼의 배우가 내면은 30대 후반 아저씨인 학생으로 나온다니 뭔가 기대되지 않으세요ㅎㅎ

물론 배우들을 떠나 드라마 내의 배경이나 영상미 또한 훌륭한 데요. 요즘 한국 드라마는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듭니다. 훌륭한 영상미로 극에 더욱 몰입감을 주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