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버전의 드라마 '시그널'같은 넷플릭스 영화 '콜'(the call)

 

 

넷플릭스 영화 '콜' (the call)

 

 

 

개봉: 2020.11.27.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이충현 감독
출연: 박신혜, 전종서
시간: 112분

 

 

드디어 넷플릭스 영화 '콜'을 관람하였습니다. 영화 '콜'은 이충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본래에는 2020년 3월에 개봉 예정작으로 '아는 형님'에도 배우들이 나와 홍보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영화 관람객이 줄어들고 많은 상영예정작들이 취소되며 이 영화도 같이 개봉이 미뤄졌습니다. 그렇게 밀리고 밀려 결국 영화관 개봉은 포기하고 넷플릭스 독점작으로 2020년 11월 27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스릴러 장르물이라 영화관에서 보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는데요. 오랜만에 좋은 스릴러 영화를 본 것 같아 좋았습니다. 넷플릭스의 공개 이후에도 좋은 평가와 함께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보면 정상적으로 영화관에서 개봉했어도 충분히 성공할 만한 영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넷플릭스 영화 '콜'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콜'을 처음 보고 딱 든 생각은 "어 이거 완전 시그널이잖아"였습니다. 드라마 '시그널'은 무전기를 가지고 과거와 연락하며 미제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범죄 수사극입니다. 영화 '콜' 또한 전화기를 매개체로 과거와 연락을 하며 과거를 바꾸며 미래를 바꾼다는 부분에서 시그널과 유사했습니다. '시그널'이 스릴러 버전으로 제작되면 이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드라마 '시그널'과는 전혀 다른 영화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화기라는 매개체가 희망적인 상징이 아닌 공포의 상징으로 굉장히 파괴적이며 어둡게 다뤄지며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이번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공포감이 다가옵니다. 

거기다 극 초반에는 전화기에 좋은 사용법을 보여주며 두 인물들이 서로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장면을 보여주어 더욱 상반되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더 강렬한 공포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두 주연배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우선 박신혜 배우입니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불안할 수 있는 스토리 진행을 매끄럽게 이어 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중간중간 미래가 바뀌면서 혼란할 수 있는 상황에서 관람객 입장에서 몰입이 깨질 수 있는데 박신혜 배우의 안정적이면서 좋은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 영화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게끔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콜' 리뷰도 이 배우 때문에 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전종서 배우입니다. 정말 어마 무시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가 정상적으로 개봉을 하였다면 분명 많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을 겁니다. 어떻게 신인 배우가 두 번째 영화작에서 이런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전종서 배우가 영화를 지배하며 압도적인 올해의 빌런 캐릭터라는 점을 각인시켜주었습니다. 오영숙이라는 인물에 내면의 광기를 영화 보는 내내 소름 끼치게 느낄 수 있었고 이 영화가 스릴러라는 점을 전종서 배우의 광기 어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연기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스릴러 영화 그 자체였습니다.

소름 돋는 웃음소리와 표정연기는 정말 잊히지 않을 거 같은 역대급 캐릭터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 영화의 비판점도 존재합니다. 바로 결말 부분인데요. 결말 부분의 넣은 장면들은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공포감을 주려하였는지 몰라도 보는 입장에서는 과하지 않았나 싶고 마지막에 와서 분위기를 깬다는 느낌만 든 결말이라 굉장히 불호였습니다.

그럼에도 전종서 배우의 엄청난 연기력으로 영화를 볼 이유를 충분합니다. 이 영화가 넓은 스크린과 큰 사운드의 영화관에서 개봉을 했다면 얼마나 더욱 좋았을 까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지금까지 노는 호다의 넷플릭스 영화 '콜' (the call) 리뷰였습니다.

 

 

 

최고의 몰입감, 역대급 전쟁영화 웨이브(wavve) 영화 1917

 

 

 

야구인들은 필수 시청하는 실화 바탕의 넷플릭스 영화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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